투자 아이디어 노트 : 반도체 사이클과 장비주 그리고 디아이티
- 반도체 사이클과 장비주의 위치
반도체 산업은 구조적으로 사이클성과 구조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산업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 인프라 수요확대, HBM 성장, 선진 공정 확대라는 구조적 트랜드와 사이클적 캐팩스 확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26년에도 성장 전망이 우세하다. WSTS는 26년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6% 증가한 약 1조달러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시장 확장은 단순한 업황 회복 보단 수요에 기조한 캐팩스 재개가 주된 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장비주는 이 사이클에서 후행성을 가진다
그렇기에 오늘 글에선 삼전,하이닉스등으로 과실을 먹지 못한 독자들에게 투자 아이디어 노트를 제공한다.
삼전,TSMC,SK하이닉스 등의 케팩스가 먼저 집행되고, 그 지출이 생산 장비 구매로 실제 전이되는 시점이 장비주 실적과 주가의 실질적 상승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최근 관련 대형 장비기업 사례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 하고 있다.
ASML의 시가총액은 장비 케팩스 확대 기대감 속에서 큰 폭으로 상승 중에 있고, 램 리서치,KLA 같은 글로벌 장비주들도 AI 수요 및 메모리 장비 확대 시그널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 장비주는 그럼 언제 오를까?
장비주 투자에서 핵심 판단점은 다음 세가지이다.
A)케팩스 집행의 가시성
반도체 기업이 설비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는가?이다. 케팩스는 소규모 테스트 장비 구매부터 대규모 fab 구축까지 스팩트럼이 넓지만, 연속적인 발주 -> 수주 -> 납품 -> 장비매출 인식의 실증적 흐름이 필요하다.
B)실적의 방향성 전환
장비주는 영업이익률의 레버리지 특성이 강하다. 매출 증가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 실적 지표이다. 연속적인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 확장은 사이클 바닥이 완전히 지나갔다 라고 해석 할 수 있는 좋은 신호다
C) 멀티플 정상화
실적이 확인되면 장비주는 PER의 정상화 PBR 프리미엄 축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는 실적이 좋아졌기 떄문에 멀티플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실적을 기대하는 것 보단, 실적으로 확인 되었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아닌,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을떄 상승하는 자산군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 장비주 중 디아이티를 주목하는 이유
디아이티의 투자 논리와 관련해, 단순한 이름값이나 소부장 카테고리라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관점에서의 명확한 레이어는 아래와 같다.
실적 방향성의 전환이 확인이 되었는가? 재무 구조가 견고한가? 밸류에이션은 할인되어 있나?

첫번째 부터 살펴보자, 디아이티는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증가중에 있다. 영업 이익률은 20%후반대에서 안정화 됨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단순 비용 절감 보다는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라고 보는게 타당 할 것이다.
실적이 연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은 업황 바닥 탈출의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다.
또한, 부채비율이 10%초반, 이자 발생 부채가 거의 없는 점은, 장비주 본연의 구조적 리스크(레버리지 부담등)를 크게 완화 시켜준다. 사이클 변동성이 커질 떄 재무 구조가 강한 기업은 압박이 적고 확장 여지도 크다.
밸류에이션 또한 저평가 되어 있다. 현재 디아이티의 PER은 약 9.38(26-01-19)로 업종 평균대비 분명 저평가 된 수준이다. 현재 PER이 디스카운트인 이유는 현실적으로 시장의 평가를 잘 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26년 케팩스 전망과 장비 매출 확대에 대한 글로벌 지표는 방향성을 위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마켓 데이터는 PER의 정상화를 기대해봄직 하다.
EPS가 1908원인 이유는 미래 기대치보단 실제 수익의 난다는 구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EPS 1908 , PER 9.4배 PBR 1.4배 ROE 1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대비 과도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보기는 절대적으로 어렵다. 실적 대비 시장의 보수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수익성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아직 멀티플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의 실적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멀티플에 반영된 상태로 해석된다.
- 목표주가와 투자 관점
12개월 목표주가는 25000원
EPS 1908 x PER 13배 적용 현재가 대비 약 38~4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목표는 단순한 가격 오름 추정치라기 보단, 실적이 이미 확인된 EPS 기반의 중립적 정상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디스카운트 해소만을 반영한 수준이다.
컨센이 부재한 상황이긴 하나, EPS를 그대로 유지한채 업계평균 PER을 적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중립적 평가의 하나이다.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 것인가 보다는
이미 개선된 실적을 시장이 언제 인정 해 줄 것이냐의 문제에 가깝다.
*매수 매도 추천보다는 개인적인 분석과 평가입니다. DYOR & UAYOR